제주도는 3일 16시경 유럽 방문 이력이 있는 A씨가 제주공항 워크 스루 선별 진료소를 통해 검체 채취 후 국립 제주검역소 검사 결과 코로나19 1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럽 유학생인 A씨는 지난 2일 입도하여 제주공항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제주도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조사를 의뢰했고 19시경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내 7번 확진자 B씨(26세, 여성)가 3일 오후 퇴원했다.

B씨는 3월 24일 유럽 유학 중 귀국해 같은 날 저녁 10시경 입도해 다음날인 2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당일 저녁 11시3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항공기와 자택 이동과정, 보건소 왕복과정에서 택시를 이용해 접촉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이동 시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격리수칙을 충실히 지킨 사례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온 A씨는 코로나19 검사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타나면서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B씨는 확진판정 당시에도 무증상이었으며, 확진 7일째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판정을 받아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제주도는 B씨가 퇴원한 후에도 1주일 이상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상 증상이 발견될 때에는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 7번 확진자의 퇴원으로 4월 3일 현재 도내 확진환자 9명 중 격리해제된 사람은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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