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성철 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제주어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국립제주어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토착어의 해’이다. 유네스코는 2010년 판 ‘세계 언어 지도’에서 제주어를 네 번째 위기 단계로 표시했는데 노령인구만 제주어를 사용한다는 의미”라며 “학자들이 이미 진단하고 있듯 소멸 위기에 이른 제주어는 국가 기관이 관여하지 않으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2007년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제주연구원 부설 제주학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제주어 지키기 운동에 나서고 있으나 제주어가 소멸 위기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선도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 시대에 제주어 보전은 새로운 문화창조와 문화융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초라는 시각에서 제주어 보전 사업을 총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국립제주어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진출하면 국립제주어연구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법적 근거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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