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담을센터 개장(제주시 노형동 월광로 12번지)

제주지역 소농과 소가공 생산자, 사회적경제 주체 등의 연대와 협동에 기초한 지역먹거리 직거래매장과 물류센터, 농민장터, 도시텃밭이 제주시 도심지에 개장된다. 이러한 시설과 공간은 개별적으로 자립하기 쉽지 않은 경제주체들이 함께 자립방향을 모색하고, 동시에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구조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소통과 교류, 힐링, 나눔과 돌봄 등이 어우러지는 연대와 협동경제의 실험적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또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제로)운동, 코로나19 피해가구를 위한 쌀 기부운동,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냉장고 운영 등도 이뤄진다.

한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한애경, 이하 한살림제주)과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주식회사(대표이사 조상호, 이하 밥상살림), 한살림생산자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성길, 이하 생산자도연합회)는 8일 제주시 노형동 월광로 12번지 3,300㎡ 부지에 제주담을 로컬푸드, 한 살림 제주담을매장, 제주담을 교육센터, 제주담을 물류센터, 제주담을장, 제주담을밭 등을 동시 개장한다.

제주담을 로컬푸드와 한살림 제주담을매장은 330여㎡ 규모에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먹거리와 한 살림의 건강한 먹거리 등 3,000여 품목이 진열되어 조합원과 일반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제주담을 교육센터는 매장건물 2층에 위치하며, 조합원과 시민대상 요리강좌, 건강강좌, 생산자 강의, 인문학 강좌, 육아강좌, 비폭력대화 등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한 로컬푸드 이해와 재배기술, 판로와 상품화 방향 등에 대한 강좌, 도시텃밭 분양자들을 위한 재배기술, 기후변화 이해, 적정기술 강좌 등도 진행한다.

제주담을 물류센터도 330㎡ 규모에 저온저장고, 전처리 및 소분시설, 집품시설 등을 갖춰놓고 제주담을 로컬푸드 매장에 물품을 공급하는 생산자들이 직접 전처리와 소분 등을 하여 보관 또는 매장 진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담을장은 제주지역에서 농민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농가들이 모여 월 1회 통합장을 개최하고, 팀별로는 필요시 별도의 장도 개설, 운영하게 된다. 5월 8일 최초 개장에는 소농, 소가공 생산자, 귀농, 청년농, 여성농, 사회적경제 주체 등 80여명이 참여 신청을 하여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제주담을밭은 도시텃밭으로 20개의 틀밭 분양을 공모를 거쳐 완료하고 이날 텃밭재배 오리엔테이션과 시농제, 밭 만들기, 모종심기 등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 기존 한 살림 제주지역 130여 생산자 외에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150가구의 로컬푸드 농가조직을 목표로 하여, 지난 1년여 동안 1차로 21가구의 로컬푸드 생산자를 조직하여 연중 생산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또 농민장터 3개팀 30여명, 소규모 1차 가공과 수제품 생산자 등이 매장과 장터를 운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왔다.

이 공간 구성에는 총 22억여원이 투입되었으며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시가 지원하는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 보조 5억5,790만 원, aT센터 직거래장터 지원 3,5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날은 이와 관련된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도, 제주시 aT센터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어서 농업 조직, 중간지원기관, 현장 조직, 도외 운영 연대조직 등 도내외 14개 기관, 단체, 법인과 공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한다.(문의 : 064)713-5988)

홈페이지 : http://jeju.hansalim.or.kr/ http://jejudameul.co.kr/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