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실직, 소득감소 등의 사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 기초생활보장 가구 및 긴급복지지원을 요청한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0년 4월말 현재 전년 동월 기준 대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29%, 긴급복지지원대상자는 2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하여 보장 결정이 확정된 가구는 1873 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결정된 1447가구보다 426가구 늘었다, 긴급복지 지원대상자는 전년 803가구에서 221가구 늘어난 1,024가구로 증가했다.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은 중위소득 기준이 4인 가구 기준 474만900원이다.

제주도는 현행 법·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가정 및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을 신속지원하기 위한 위기가정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가구에 대해 생계비, 의료비, 장제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주도는 4월말 기준 95가구에게 6300만원을 지원했다.

기초생활보장 급여 및 긴급복지, 위기가정 지원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제도에 대한 문의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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