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고등학교 30곳과 6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추자초중학교가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수업에 앞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등교(출근) 전 학교 입구에서 자가진단 시스템을 통해 발열과 호흡 곤란 등 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자가진단 결과 등교 중지 조치 안내를 받은 학생은 73명이며 등교 시 발열 증세로 귀가한 학생은 6명이다.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수업을 시작한 학교는 교실 창문을 상시 개방해 충분히 환기를 하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필요할 경우 모든 창문을 연 상태에서 가동할 예정이다. 

또 식사 시간엔 급식소로 이동하기 전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학급별로 이동해 급식소 출입 학생 수를 제한한다. 학년별 시차 배식과 한 방향 식사 또는 칸막이 설치, 학급별 지정좌석제 운영 등으로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식사 시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음식을 나눠먹지 않으며 대화 금지를 당부해 비말감염을 예방한다.  

체육 활동 시간과 스포츠 클럽, 운동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교실수업과 운동장 수업, 제한적 체육관 수업, 정상 수업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 통학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탑승 전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한다. 차량에는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차량 출발 전과 도착 후 즉시 소독 조치를 한다.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20일 제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 새 학기 첫 등교를 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기숙사는 거리두기를 위해 1실 2인 이내를 원칙으로 이용하도록 했고 교육청 공공도서관과 외국어학습관, 과학탐구체험관 휴관 및 학교 체육관과 시청각실 대여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방과후학교는 전체 학년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오는 6월 8일부터 이뤄지나 고3학생에 한해 오는 27일부터 운영 가능하다.

이석문 교육감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회복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실에서부터 거리두기를 충실히 지키고, 방역과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등교수업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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