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주공임대아파트 내에 고령자 주택‧노인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관리하고 있는 제주시 아라1동 아라주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유휴지(818㎡)를 활용해 고령자 주택 24호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거시설 내부는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손잡이, 인지건강 디자인 등 무장애(Barrer-Free) 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으로 건설된다.

노인복지시설에는 경로당, 경로식당, 다목적실이 설치될 계획이다.  

더불어 건강교육, 우울증 및 치매 예방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의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비는 국비지원 47억원*, 도 18억원, LH 9억원을 부담해 총 7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LH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내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해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은 2021년에 시작한다.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령자 복지주택사업은 ‘제주형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취약약계층 어르신들의 보다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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