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공)
(사진=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공)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에 없던 변화를 겪으며 건강한 일상과 건강한 환경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을 비롯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법은 무엇일까.  

제주지역 환경단체 ‘작은 것이 아름답다(JAGA)’는 그 답을 찾기 위해 오는 6월부터 ‘2020 지구별 공정여행, 제주환경지킴이를 위한 문화예술환경학교’를 개강한다. 인간과 인간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려는 시도다. 

환경학교는 ‘지구별 유튜버’와 ‘지구별키즈’, ‘숲은 내 친구’ 등 3개의 반으로 나뉘어 제주시 문화거점 공간 화북동 ‘수눌당(김석윤 가옥)’과 인근 숲에서 운영된다. 

‘지구별 유튜버’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7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1교시 환경교육과 2교시 영상제작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지구의 모습과 기후변화, 탄소발자국, 플라스틱 사용법 등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환경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간다. 

‘지구별 키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7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지구라는 행성 △기후변화 △탄소발자국 줄이기 △유튜브 영상 배우기 △환경 캠페인 노래 작사하기 △환경 기사 작성하기 △캠페인 안무 배우기 등으로 짜여졌다. 

‘숲은 내 친구’는 만 10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7주 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모든 수업이 정원과 텃밭, 숲에서 열리며 우리 곁 자연에서 살고 있는 식물과 곤충, 동물 등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꽃을 이용한 요리 만들기, 자연 도시락 만들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 건강한 사회환경을 고민하는 특강도 준비돼 있다. ‘앉아서만 하는 토크는 싫어요’는 오는 6월 21일, 8월 30일, 9월 13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미등록외국인노동자와 코로나19 위기 등 사회환경 이슈와 전통주·김치 담그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과 청소년은 다음 달 1일부터 지구별약수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전화(010-5960-1847)로 문의하면 된다. 재료비 1만원을 제외하고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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