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의 영상 창작시집 ‘문섬-송지은시집’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서귀포에서 빛그림동화연구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문학, 동화 소녀로 살아가고 있는 송지은(48) 시인이 만들었다.

그동안 송지은 시인은 그림책 영상 제작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더빙툰 성우, 막동산문학회 회원, 라음 시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끊임없이 자기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왔다.

송지은 시인

시인은 책머리에 “두 딸과 함께 서울에 갔을 때였습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시가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숨 막히는 도시에서 그 시는 단비였습니다. 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음미할 수 있는 시를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시집으로 묶지만 진귀한 마음을 담고 싶었습니다”라고 시집을 만들게 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놨다.

이번 시집은 특이하게 작가의 주옥같은 시를 QR코드로 보고 들을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시집 곳곳에 시를 필사할 수 있도록 원고지를 넣었다.

현택훈 시인은 추천사에서 “서귀포를 걷다 시와 커피가 뒤섞인 향이 난다면 근처에 송지은 시인이 있는 것이니 주위를 둘러보라. 문섬이 보이는 찻집 창가에서 시집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송지은 시인일 수 있으니 말을 걸어보라. 잔잔한 파도 같은 목소리로 당신의 마음을 읽어줄 것이다”라고 송 시인을 기렸다.

서귀포에서 출생한 송지은 시인은 “이 시집은 당신의 글씨와 마음을 넣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시집입니다”라고 시인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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