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여러분, 오는 8월 14일 제주도민 택배없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5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호소했다.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택배산업은 물량이 폭주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4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를 당하는 지경에 처해 있다."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택배물량의 증가는 근무조건이 전혀 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스란히 택배노동자들의 과로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는 일년 365일 중에 단 하루라도 택배없는 날을 정해서, 온 국민이 더위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가는 시점에 ‘전국민 택배없는 날’ 운동을 펼친 바 있다."고 '택배 없는 날' 운동의 취지를 밝혔다.

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는 "8월 13일과 14일 택배접수를 최대한 피해주셔서, 실질적인 물량 과부하를 막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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