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중인 엘티카지노를 드림타워 면적을 5배 확대해 이전하기 위한 위한 영향평가심의가 13일 진행된다. 

이번 영향평가심의는 지난해 12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가 도입된 후 처음 적용되는 사례다.

지난 2018년 제주도가 람정 랜딩카지노 확대 이전을 허가하며 갈등이 일었던 만큼 이번 영향평가심의에서 어떤 결정을 나올지 주목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들어설 예정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영향평가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13일 오전 10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이전하기 위한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및 면적 변경에 따른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를 7월 28일 제주도에 제출함에 따라 소집됐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면적은 면적은 5,367㎡로 기존 1176㎡에서  5배 가량 늘어났다.

심의위원회는 롯데관광개발이 제출한 영향평가서를 검토하고, 심의의견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날 회의는 충분한 논의와 공정성을 위해 인사말씀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진행되며, 영향평가 심의결과는 14일에 공개한다.

영향평가 심의에서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제도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지만, 사행심 조장·학습권 등 도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지역사회 영향 분야 △지역사회 기여 분야 △도민 의견 수렴 3개 분야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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