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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내면세점과 중국대리구매상인(따이꼬우)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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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내면세점과 중국대리구매상인(따이꼬우)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 제주투데이
  • 승인 2020.08.27 16: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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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경/ 제주시 소상공인

정부가 서울과 제주에 대기업 시내면세점을 각각 1곳씩 신규, 허용했다.

지난 달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일 전 김용범 제1차관 주재로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열고 대기업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로 추가로 2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대기업은 서울 1개, 제주는 조건부 1개다. 코로나19로 면세점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특허 결정 이후 특허공고 절차 및 사업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코로나19 이후의 시장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과 잠재적 사업자에 대한 진입장벽 완화 등을 고려해 신규특허 부여를 결정했다.

제주의 경우 지역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향후 2년 간 지역 토산품·특산품에 대한 판매 제한 및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신규 사업자에 대한 진입 장벽 완화 필요성 및 그간 시장 성장상황 등을 감안했다. 최근 3년간 매출증가율을 보면 서울은 평균 38.2%, 제주는 평균 47.9%를 보였다.

이와 같은 정부의 결정에 제주지역 시민사회 반발이 확산되고 있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신규 특허 철회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제주도의회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민)는 지난 20일 오전 제주지역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 철회 촉구를 위해 강성민 위원장과 박호형 의원이 긴급 상경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후덕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을 차례로 면담했다.

위원들은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 철회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고,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 모두가 반대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제주경제의 심각성을 이해해, 신규 특허를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주자치도 또한 '지역토산품 등의 판매 제한' 등을 전제조건을 제안한 바가 없으며, 실효성 또한 없기 때문에 대기업 면세점 신규 특허 허용은 제주 지역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이처럼 기재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면세점을 두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대리구매상인(따이꼬우) 그리고 면세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위치한 그 주변 즉 제주시 노연로, 신광로, 도령로, 삼무로 일대의 지역상권의 상황과 현재 영업 중인 16개 점포를 방문하여 2020년 8월 24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중국대리구매상인이 설문조사대상 점포에서의 매출기여도를 묻는 질문에 17개 점포 중 15개 점포가 50-80% 매출비중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또, 이들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묻는 질문에는 중국대리구매상인이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점포가 17개 점포 중 14개 점포에 달했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임시휴업한 후 매출변화에 대하여 묻는 질문에 거의 모든 점포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12개 점포는 60-90% 매출감소, 3개 점포는 30-50%, 2개 점포는 10% 내외라고 답했다.

일류관광지가 되기 위해선 관광객이 최대한 만족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관광객이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는 쇼핑인프라(면세점, 백화점, 활성화된 지역상권)와 놀이인프라, 먹거리(숙박)인프라 등 3박자가 맞아야 성공적인 일류관광지가 될 수 있다.

요즘 젊은 관광객들은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닌다.

그 예로 서울 명동의 롯데면세점 등과 백화점, 명동지역상권은 대표적인 쇼핑메카로 주변 상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명동으로 관광객이 몰리게 하는 모객효과가 탁월하다.

외국인이 면세점을 가는 이유는 해외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면세점이 들어온다고 해서 주변 상인들이 반대하지 않는다. 해외 관광객을 모객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지자체는 면세점을 유치하고 싶어 한다. 관광객, 특히 중국관광객이 원하기 때문이다.

관광의 주요목적 : 쇼핑의 순위, 그리고 어떤 쇼핑 장소를 선호하는지?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 조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관광객의 방한 목적 중 1위는 쇼핑이다.

(2019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여행 만족도 심층분석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객의 특성, 특히 중국관광객의 특성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기 희망한다.

한국 방문 선택 시 고려요인으로 압도적 1위가 쇼핑(65.9%)이다.

중국관광객과 중국대리구매상(따이꼬우)가 제주지역 면세점에서 2019년 한해 구매한 금액이 2조 3,200억원이다.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2조 3,200억원 중 5,000억원 정도는 중국대리구매상의 수입(송객수수료)으로 면세점이 지급하고, 이 금액 중 상당한 금액이 제주시 노연로, 신광로, 도령로, 삼무로를 비롯한 제주전역의 지역상권 및 요식업, 숙박업 등에 소비된다.

특히 중국대리구매상(따이꼬우)는 관광이 주목적이 아닌 면세점 쇼핑이 주목적인 것이고, 면세점에서 파는 물건 외에 중국현지에서 필요한 생필품, 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품질이 우수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국제품을 지역상권을 통해 구입하여, 면세품과 함께 중국현지에 판매한다.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면세점 주변 지역상권의 주고객은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대리구매상인(따이꼬우)이며, 이들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설문을 통해 지역상인들의 중국관광객과 중국대리구매상인 그리고 면세점의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제주는 대한민국 대표적 관광지다. 쇼핑관광은 주요한 관광이다. 제주도와 도의회 그리고 중앙정부 관련 기관은 이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여야 마땅하다. 그것이 크게는 국가발전이고 작게는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하는 길이다.

*기고 내용은 제주투데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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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댁 2020-08-29 19:30:26
저도 도의회가 그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면세점에서 파는것도 아닌데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 아닌지...

서울에서 명동이나 동대문 상인들이 면세점 반대한다는 얘기 못들었네요.

이홍연 2020-08-27 19:30:46
시내면세점이 도내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면세점이 들어와야 된다.

김명철 2020-08-27 16:56:29
정확히 맞는 말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도의회의 면세점 반대논리는 지역소상공인의 뜻과 이격이 크다. 경제문제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