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민신협(이사장 고문화)은 자사 회의실에서 1,000만원을 제주생명의 숲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민신협을 이끌고 있는 고문화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쾌적한 공존의 숲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숲의 빛으로 이익을 환원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높이자는 것'이 이번 기부의 주요한 취지다. 고문화 이사장은 "조합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이익은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조합과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적십자사 1억원이상 기부자가 가입하는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에도 솔선하여 참여했던 협동조합 리더로서 고 이사장은 결국 신협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이고 도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규모에 걸맞게 사회적 환원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체성이 확고한 신협으로 큰 그림을 통해 품격을 더 높이겠다는 것이 또다른 생각이다. 

한편, 제민신협은 지난 7일 김만덕기념관에서 김만덕기념관, 제주생명의 숲과 업무협약(일명 만덕결의)을 체결했고 내용은 의로움과 베품의 상징인 그곳에서 김만덕 정신의 실천을 위해 뜻이 서로 통하는 3개 기관이 의형제를 맺었다는 뜻으로 진행된 것이다. 앞으로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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