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가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지난 12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운데)가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제주형 뉴딜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 주제로 열렸으며 청와대와 국회, 정부 관계자,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추진방안 발표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6개 시도지사가 지역 뉴딜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원 지사는 ‘제주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미 와 있습니다’ 주제로 지난 10년간 제주가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추진해 온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없는 섬) 2030’ 정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성과로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등을 꼽았으며 앞으로의 계획에선 △전력거래 자유화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2030 내연차량 등록 중단 △대전환 시기 미래를 선도할 미래혁신인재 10만 양성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등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하는 그린뉴딜 계획의 70% 이상을 제주는 이미 달성했다”며 “제주와 대한민국이 이뤄낸 그린뉴딜의 성과가 세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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