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드리운 코로나19의 그림자가 걷힐 줄 모르고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방역 상황은 국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방역 조치와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재해 수난으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을 직접 살 필 수 없을 만큼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적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미덕으로 자리 매김하며 서로간의 왕래는 점차 줄어들고 마스크를 쓴 상대방의 얼굴에서는 미소를 보지 못할 만큼 우리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말의 희망도 없는 것처럼 점점 더 삭막해 지고 있습니다.

삭막해진 우리사회가 멈춰버린 ‘엔진’과 같다면 이를 다시 뛰게 할 윤활유는 바로 ‘봉사’ 라고 생각 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의 나락으로 몰리고 있는 제주 지역 사회의 많은 이웃들을 위해 봉사자가 ‘선의’와 ‘소통’을 전파해 나간다면 이는 제주 지역 사회를 다시 희망으로 채우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희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여 제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 공헌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체 집합 자제 등 변해버린 일상 속에서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은 봉사활동 방법에 변화를 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독거 어르신, 보육원 원아와 같이 제주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뵙고 이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과 영화 관람 체험 활동과 같이 이웃들을 직접 대면하고 이들과 적극적인 소통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면 본격적인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한 이후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활동 체계를 개편하고 있습니다.

[사진]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 뒤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회사 동료의 모습

올해 3월, 국내 감염으로 시작 된 코로나19는 헌혈 활동에 큰 제약으로 다가왔고 제주 지역 사회는 이내 혈액 수급에 비상불이 켜졌습니다. 위축된 헌혈 활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촉구하고 바닥나버린 혈액 수급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은 사우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시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동봉된 위생키트 1100세트를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 기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의 상징인 빨간 조끼와 단원간의 협동심은 사라진 낯선 풍경이었지만 제주 지역 사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심만은 변치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아울러 봉사단원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부여받은 봉사임무를 책임감 있게 실천한 덕분에 봉사단원간에 혹은 봉사자와 이웃을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경험을 통해 제주 지역 사회의 이웃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비대면 봉사활동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거 어르신 돌봄 시설을 위한 비대면 마스크 후원, 코로나 19 방역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을 위한 비대면 물품 후원, 유튜브 채널 ‘LDF Star-ups’을 통한 ‘롯데면세점 청년기업 & 지역 상생 프로젝트 데모데이‘ 생중계 노하우를 통해 롯데면세점과 샤롯데봉사단은 포스트코로나19 시대에도 비대면 방식의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롯데면세점 청년 기업 & 지역 상생 프로젝트 in 제주 홍보 포스터

코로나19 감염 확산 장기화에 따라 우울감을 호소하는 상태를 ‘코로나블루’라고 합니다. 어쩌면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오랜 시간 단절된 사회 생활로 비롯된 코로나블루는 소소한 취미활동과 주변과의 꾸준한 소통이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 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디 롯데면세점 샤롯데봉사단의 진심어린 봉사활동이 도민들께 잘 전달되어 비대면 방식의 봉사활동 동참에 촉매제가 됨은 물론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소소한 활력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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