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 서울본부가 원 지사의 사조직처럼 움직이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이 알려졌다."며 원희룡 제주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앞선 21일 KBS제주는 원 지사가 휴가 중에도 관용차를 타고 다니는 등 선거 조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서울본부의 운영 실태를 밝히는 보도를 내보냈다.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제주도 서울본부가 원 지사의 대선 전초기지로 운영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민주당 도당은 이와 관련해 22일 발표한 논평에서 "휴가 중임에도 개인의 사적 용도를 위해 관용차를 사용하고, 공무원을 대동하는 안하무인적 모습에 제주도민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원 지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에 서울본부가 원 지사 개인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도당은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제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개인적인 욕심에 이용하면서 힘들게 하지 말고, 이번 사태에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머리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관련 보도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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