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출신 (고)윤덕현 작가의 작품 

(사)문화조형연구센터(대표: 하석홍)가 “잠시 멈추자, 바람과 춤을 추자”를 주제로 추진하는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추자면 후풍갤러리에서 ‘후풍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으로 개최된다.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는 추자도 출신 (고)윤덕현 작가가 과거 수협 냉동창고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다가 작고한 이후 몇 년 동안 방치되었던 곳을 새롭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다. 지난해 갤러리 카페로 재탄생 한 후풍갤러리에서 올해는 김남표 작가의 작품 ‘선물-화합의 Composition’ 설치와 함께 다시 단장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한다.

김남표 작가는 “추자도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어장이 추자주민들과 그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의미로 후풍갤러리 전체를 귀하고 품격 있는 선물상자로 조형화”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추자면과 주민자치회의 적극적인 협조에 의해 진행된다. 추자예술섬 프로젝트는 주민 및 주민자치회의 추천과 소개로 추자 출신 또는 추자도에서 활동하거나 추자도를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하여 초청한다. 참여 작가는 (고)윤덕현, 고영호, 배영남, 박혜진, 오승익, 윤기혁, 홍보람 총 7명이다.

주민자치위원장 오영수는 이번 전시를 개최하면서 “예술을 통해 더 잘사는 추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부는 추자도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현재 후포갤러리에서 참여작가 전시회(10월 6일~11월 20일)를 개최중인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는 이번 ‘후풍갤러리 개관 기념 초대전’외에도 ‘추자예술섬 프로젝트 아카이빙전 1 :프로젝트 경과 보고전’과 추자예술섬 프로젝트 아카이빙전 2 :프로젝트 결과 보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 4시 후포갤러리에서 추자섬 예술기지가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자도 주민, 참여 작가 및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미술감상과 함께하는 커피이야기’를 진행된다.

커피장인 전광수 대표

2020마을미술프로젝트: 추자예술섬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이번 강의는 우리나라 최고의 커피장인인 전광수 대표를 초청하여 진행한다.

국내 최고의 커피 로스터로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커피 취향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대중에게 커피 문화를 전파하고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커피 전문가 교육에 힘써온 전광수 대표는 2019년부터 추자예술섬 프로젝트에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고 후포갤러리의 갤러리 카페 운영을 위해 커피추출 기술을 전수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후포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감상과 함께 핸드드립과정 교육 및 체험하고 직접 내린 커피를 나누며 예술과 커피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추자섬 예술기지 프로젝트는 이번 ‘미술감상과 함께하는 커피이야기’외에도 ‘치유와 예술: 치매진단과 건강강의’,‘추자예술섬 발전방향 모색’, ‘추자 레시피’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향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