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후보가 지난 20일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공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재훈 기자)
고병수 정의당 건강정치위원장. (사진=김재훈 기자)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 전 위원장이 정의당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6일 정의당은 지난 15일 김종철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건강정치위원회는 정의당 중앙당 상설 위원회로써 국민의 건강과 관련한 보건의료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정의당 내 중요 기구이다. 민간 건강보험의 폐해를 지적하고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조했고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 상병수당, 주치의제도, 공공병원 설립 및 의과대학생 배출 등을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4기 제주도당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 4월 총선에서 제주시갑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지금은 가정의학과 의사로 재직 중이며 최근엔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낙태법 폐지에 관련한 법안을 준비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 시대에 K-방역의 한계를 비판하고 공공병원과 공공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를 잡아야 장기적인 대비를 할 수 있다”며 “정의당이 비판을 넘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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