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주를 사랑하는 시인 송지은 ‘1인 기업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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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제주를 사랑하는 시인 송지은 ‘1인 기업가로 거듭나다’
  • 김태윤 기자
  • 승인 2020.12.0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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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신의 새로운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린다
송지은 시인
송지은 시인

네 자녀 엄마이자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던 서귀포 토박이 송지은(48세) 시인은 빛그림동화연구회 설립자, 그림책 영상 제작자, 기획가, 제주 더빙툰 성우( 제주 영상산업진흥원 내 웹툰캠퍼스 더빙툰 성우 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맹렬여성이다.

송 시인이 이번에는 독립출판사 대표인 1인 기업가로 새롭게 탄생했다.

올해 9월 서귀포 스타트업 베이(제주중장년 창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송 시인은 1인 기업가로 발돋음 하게 됐다.

송 시인은 언텍트 시대 이전인 지난 해 12월부터 문학인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했고 그동안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라음 시동인’ ‘막동산 문학회’ 등 동인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그렇게 송 시인이 올해 5월 ‘문섬, 송지은시집’을 직접 발간하면서 1인 출판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인 출판사 일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장롱면허인 그는 걷고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영감을 얻었고 항상 무거운 노트북을 언제 어디서나 꺼내어 작업을 했다. 제주시내 남문서적이나 2020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참가출판사 자격으로 우당도서관을 5번 이상 들락거릴 때도 버스를 타고 다니며 무거운 현수막을 들고 다녀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내 대형서적이나 동네 책방, 문섬이 보이는 커피숍에 자신이 출간한 시집을 진열할 수 있도록 의뢰하는 일도 손수 했다.

또한 치유독서 글쓰기회 대표를 맡고, 재단법인 넥스트 챌린지 김영록 대표(변종의 늑대, 더스타트업 카르텔, 등 다수 저자)의 제안을 받아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글쓰기 강연을 하면서부터는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가 1인 기업가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의 영향이 컸다. 인스타그램, 카카오TV, 카톡 채널을 통해 이미 많은 팬과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었던 그는 사업자등록증이 없어도 되고 무료로 등록이 가능한 네이버쇼핑몰을 개설하여 직접 운영한 데 이어, CJmall, Hmall, 카카오쇼핑, 쿠팡입점, 11번가, 인터파크도서, G마켓 등에 상세설명페이지를 직접 제작하여 올리기 시작했다.

배본사나 총판이 없어도 직거래로 온라인 대형서점 예스 24에 입점된 것은 그의 집념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 후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홍보 3차 기업에 선정되고 자신감을 얻은 그는 서울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이 안 된 단점을 의식하여 교보문고에 입점의뢰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형 독점 서점의 관례인 배본사나 총판을 두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새롭게 시집을 출판하자’는 생각으로 1, 2, 3, 4쇄 포켓형 소형시집이 아닌 일반책 크기로 디자인을 다시 하여 5, 6쇄를 인쇄하면서 맞춤형 제작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재고를 남기지 않아 7, 8쇄까지도 바라 볼 수 있었다.

‘변종의 늑대’를 자신의 인생을 바꾼 단 한 권의 책(인생책)으로 말하는 그는 오늘도 서귀포 스타트업 베이(주영범 센터장)에서 늘 새로운 꿈을 꾼다. 학생들을 위한 빛이 된 그림책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작하고, 책을 만들고 홀로 유통하고 인스타그램으로 홍보하며 독자들이나 작가들과 소통하다 보니 11월 중순 알라딘 도서에 입점하자마자 2020한국문학시집부문 투표도서에 선정되었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도 그는 휴일에는 시를 쓰고 낭송하는 라음동인이나 동네책방(시옷서점)에서 매주 일요일 13인의 문학인들과 함께 합평하며 소확행(소소하면서도 확실한 행복)을 누리며 산다.

송지은 시인이 주요 활동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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