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기완 선생 제주도민 분향소 운영. (사진=제주민중연대 제공)
고 백기완 선생 제주도민 분향소 운영. (사진=제주민중연대 제공)

제주 노동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제주민중연대가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도민 분향소를 마련했다. 

도민 분향소는 16일 오후 4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2시까지 제주시 연동 도의회 앞에 천막으로 설치돼 운영된다. 

조화 및 조기는 일체 받지 않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분향할 수 있다. 

한편 백 선생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9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이 진행되고 오전 11시 시청 앞 광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이다. 

분향소를 찾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추모관(http://baekgiwan.net)도 운영된다. 

백 선생은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의 원작자이며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과 통일운동,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 헌신한 운동가이다. 

지난 15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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