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 599번 확진자 A씨는 제주시 소재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지난달 26일 제주지역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쳐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의료원 격리 입원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가족을 비롯해 같은 반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제주 600번 확진자 B씨는 지난달 24일 확진된 제주 567번의 가족으로 격리 전 시행한 최초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를 위해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B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됨에 따라 별도의 접촉자나 특별한 동선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씨는 제주대학교 음압병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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