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11명이다. 

제주 610·611번 확진자는 가족이며 감염경로는 지금까지 파악되지 못했다. 제주 610번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부터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4일 오전 8시쯤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 611번 확진자 B씨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두 명 모두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 과정 중 최근 확진자 2명이 환경 미화 인재파견 업체인 ㈜록산에버그린 소속으로 서귀포시 중문관광당지 내 한 호텔에 파견돼 환경 정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근무했으며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로 야외에서 업무를 해 이용객과의 접촉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제주항을 통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 백신 1794회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1800여명 중 접종에 동의한 1766명에 대해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