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장애인복지 정책에 총사업비 1732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지난해 1393명에서 올해 1430명으로 확대한다. 

또 올해부터는 65세 이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월 60시간 이상 감소한 경우 보전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8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발달장애인의 경우 특성에 따라 1일 2.5시간에서 6시간까지,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 발달장애인의 경우 월 44시간 방과후 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월 30만원 지급 대상자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층에서 모든 지원 대상자로 확대한다. 

또 장애인의 재활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지난해 11월 19일 제주대학병원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로봇 활용 장애인재활사업은 당초 1개소에서 2개소로 늘리고 지난해 10월 제주권역재활병원이 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유형별 장애앤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장애인회관(가칭)과 발달장애인 평생 지원체계 인프라 조성을 위한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 신축사업이 올해 마무리 돼 하반기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중증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지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내 공공기관과 출자출연기관 내 공간을 활용해 창업형 일자리 카페를 설치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4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었다. 

또 장애인복지기금 6억5000만원은 ‘장애인복지 불편과제 사업 발굴’과 ‘사회안전망 확보를 통한 돌봄서비스’ 등을 위한 공모 사업에 쓰인다. 

이밖에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GPS가 탑재된 스마트슈즈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이 들어간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