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투데이DB)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별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를 시행한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동일한 과목을 공부하는 현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대학생처럼 자신의 진로에 따라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교의 수업·평가 방식, 시설, 문화 등 고교 전반의 변화를 가져오는 제도인 만큼 현장 교사들의 정책 이해와 전문성이 요구된다. 특히 학생 수요를 기반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이 핵심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교육 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이에 제주교육청 산하 탐라교육원은 24일 도 교육청 기자회견장에서 2021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대비한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15시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직무연수는 오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고등학교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듣고,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교육공약이다. 이에 교육부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마이스터고(51개교)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내년부터 특성화고와 일반고로 부분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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