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어선에서 추락한 선원을 구조하고 있는 제주해경. (사진=제주해경)
한림항 어선에서 추락한 선원을 구조하고 있는 제주해경. (사진=제주해경)

 

제주시 인근 해상에 계류중인 배에서 바다로 추락한 40대 남성이 제주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1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밤 8시 15분경 제주시 한림읍 함람항 부두에서 게류중인 어선에서 어망 작업을 하기 위해 육상으로 이동하던 선원 A씨가 선수부에 있는 앵커를 밟고 넘어가도 중심을 잃고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급파한 한림파출소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함께 일하는 외국인 선원 B씨가 바다로 뛰어들어 A씨를 구명환으로 보호하고 있었다. 바다에 있던 A씨는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바다로 뛰어든 B씨도 사다리를 이용해 무사히 빠져나왔다. 

구조된 A씨는 경추 및 두부 손상 저체온증을 호소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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