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명 모두 여행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6명이다. 

제주 635번 확진자는 서울시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일 가족 1명과 함께 제주에 왔다. 

지난 4일 오전 9시1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제주도로 들어온 날부터 코막힘과 가벼운 몸살 등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36번 확진자는 인천시 미추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3일 가족 2명과 함께 제주로 여행왔다. 

지난 4일 직장 동료가 확진되자 같은 날 오후 1시40분쯤 서귀포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4월 나들이 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관광객 중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14일 이내 다른 지역을 다녀왔거나 입도객과 만남이 있을 경우 되도록 외출, 다중이용 시설 이용 등을 자제하고 증상이 발현될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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