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장기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10년간 4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전국 산림병해충 방제 장기계획을 10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도는 우선 △드론 예찰 및 영상분석 고도화를 통한 지상예찰 보완 △고사목 발견부터 검경, 방제까지 QR코드를 활용한 정밀관리 △전자예찰함을 통해 예찰관리와 재선충병 진단키트 도입 등 스마트화를 통한 방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나무주사 및 임업적 방제 추진을 통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감소 및 솔껍질깍지벌레 확산 차단 △발생시기 별 예찰 강화 및 신속한 초동방제로 외래·돌발병해충에 대한 피해 최소화 △참나무시들음병 침입 경로 사전 차단 △철저한 예찰 진단을 통한 발생 제로화 등 맞춤형 방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목진료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전문가 양성 △양성기관 지정 및 양질의 교육 추진 △공립나무병원(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및 수목진단센터(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운영 △수목진료 컨설팅 및 관련 기술의 개발·보급 등을 통해 생활권 수목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4대 주요 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솔껍질깍지벌레, 참나무시들음병) 및 돌발해충 발생상황 조사 △주요 생활권 난대수종의 생육기반 및 병해충 피해 연구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병해충 피해저감 연구 △차독나방, 동백나무 탄저병, 먹무늬재주나방 등 약제 방제법 연구를 통해 주요 병해충 발생상황 조사 및 방제법 연구를 통한 적기 방제체제를 세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피해 확산 저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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