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코로나19 종합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18일 오전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이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코로나19 종합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97명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 183명 중 72.7%에 이르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천안 지역 입도객과 충청북도와 서울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필리핀에서 입도한 해외 입국자 등이다. 나머지 한 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848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5798명이다.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모두 3건이 신고됐으며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한편 도는 오는 19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주요 사찰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준수 사항에 대해 지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8일과 19일에는 도내 293개 사찰을 돌며 법회 개최 시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상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대부분의 대형 사찰은 부처님 오신 날 당일 봉축법요식만 간단하게 진행하거나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 시간대별로 방문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신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도내 곳곳에서 일상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밀폐된 실내, 밀집된 장소,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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