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컵 참여 카페 지도. (사진=푸르컵 제공)
푸른컵 참여 카페 지도. (사진=푸르컵 제공)

제주의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컵(pruncup.com)’이 다회용 컵(텀블러)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푸른컵은 2021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으로, 관광객이 제주를 여행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컵을 대여하는 서비스 기업이다. 

푸른컵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텀블러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여 및 반납 장소는 제주공항 1층 4번 게이트 근처 올리브영 매장 맞은편 사회적경제 상설전시관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대여 보증금은 1만원이다. 텀블러를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공항 외에도 도내 카페 4곳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푸른컵의 시범 서비스에 참여하는 카페는 23곳이다. 친환경 테이크아웃 제품을 사용하는 곳, 일회용품을 전혀 쓰지 않는 곳, 다회용 컵을 들고 가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곳 등이다. 

푸른컵 한정희 대표는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걱정하는 여행자가 점점 늘고 있지만, 친환경적으로 제주를 여행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며 “텀블러 사용을 시작으로 ‘제로웨이스트립’이 보편화돼 청정한 제주를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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