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중 45명에게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들어온 2명을 뺀 나머지 43명은 제주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43명은 영국발, 1명은 인도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 가운데 20명, 또다른 집단감염인 ‘제주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중 3명에게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도 방역당국은 현재 정부의 변이바이러스 관리 방안에 따라 해외에서 입도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1인실 격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접촉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능동 감시자의 경우에도 능동감시 종료 전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영국발과 인도발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전파력은 강하나 전파 기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변이바이러스와 동일한 격리 해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단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의 격리 해제는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이상 연속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만 해제하고 있다. 

한편 변이바이러스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바이러스 검출량이 많거나 미분류 지표환자, 역학적 연관성으로 변이바이러스가 의심되는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질병관리청으로 보내 결과를 받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영국·남아공·브라질·인도발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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