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예술공간 누보(대표 송정희)에서 오는 19일부터 3회에 거쳐 색다른 예술적 특강을 마련한다.

19일(토) 오후 4시부터 미술평론가 김종근 교수의 ‘한국의 프리다칼로, 천경자의 삶과 예술’, 25일(금) 오후 4시부터 중앙일보 남정호 칼럼니스트의 ‘백남준의 열정과 꿈을 쫒아서’, 26일(토) 오후 4시부터 미술품 경매사 이학준 크리스티 코리아 대표의 ‘미술품, 어떻게 감상하고 투자할까?’란 주제로 특강이 이어진다.

천경자(1924~2015)는 여인의 한(恨)과 꿈, 고독을 환상적이고 몽화적인 색채로 표현한 ‘꽃과 여인의 색채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종근 평론가는 천경자와 오랫동안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이로 그녀를 둘러싼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번 특강을 통해서 전해줄 예정이다.

‘나의 사랑 백남준’ 저자 남정호 칼럼니스트의 특강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아버지’이자 거칠 것 없던 천재 백남준의 예술과 삶과 그의 특별했던 아내이자 동료였던 구보타 시게코와의 내밀한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국내 미술품 경매 회사 ‘서울옥션’을 7년간 이끌었던 이학준 대표는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과 한국미술의 국제적 인지도와 미술품 투자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전달한다.

송정희 누보 대표

 

이번 특강은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자리잡은 복합예술공간 누보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한국미술의 거장’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다. 이 전시는 천경자, 이우환, 백남준, 권옥연, 권진규, 문신, 하인두, 김기린, 김종학, 남관, 변종하, 황창배, 전혁림 작가 등의 작품 25점을 소개하고 있다.

송정희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청정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제주돌문화공원 누보에서 따뜻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전시를 준비했고, 이와 연계한 특강은 현장 분위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시간인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3번의 특강 모두 참석 인원을 30명으로 한정하며 참가비는 1회 강연에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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