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 분석결과 품종별 조수입(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 증가량은 레드향 24.6%과 천혜향 24.3%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노지온주 17.0%, 청견 13.2%, 하우스온주 10.9%, 황금향 10.7%, 남진해 4.4%, 한라봉 1.1% 순으로 나타났다. 월동온주는 조수입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20년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감귤산업 사상 처음으로 조수입이 9,500억 원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 조수입은 2019년산 8,506억 원, 2018년산 9,402억 원, 2017년산 9,458억 원이다.

조수입 증가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사과, 배 등 타과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만감류 수요 증가 △소비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형성 등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3만2,921톤으로 전년(63억1,310톤)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감귤 처리량은 노지온주 49만7,689톤, 만감류 7만9,892톤, 월동온주 3만182톤, 하우스 온주 2만5,158톤으로 확인됐다.

처리량이 증가한 품종은 노지감귤 1.3%, 천혜향 3.0%, 레드향 5.5%, 청견 6.0% 등으로 나타났고, 감소한 품종은 하우스 8.7%, 황금향 6.6%, 한라봉 7.8%, 진지향 8.2%, 남진해 1.5% 등이다.

2020년산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이다.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산 감귤 조수입 세부 내역을 보면 노지온주 4,719억 원, 만감류 3,095억원, 월동온주 688억 원, 하우스 1,006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품종별 조수입 증가량은 레드향 24.6%, 천혜향 24.3%, 노지온주 17.0%, 청견 13.2%, 하우스온주 10.9%, 황금향 10.7%, 남진해 4.4%, 한라봉 1.1% 순이다.

조수입이 감소한 품종은 월동온주로 -10.7%를 기록했다.

2020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719억 원으로, 2019년산 4,032억 원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산 대비 처리량은 6,540톤 증가했으며, 단가는 kg당 127원 증가했다.

연도별 kg당 단가는 20년산 948원, 19년산 821원, 18년산 1,076원, 17년산 1,220원이다.

제주도는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및 타과일 생산량 감소(15~30%)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12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행사 취소 등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2L과 시장격리(2,548톤), 한파 및 폭설 피해감귤 시장격리(1만3,680톤) 추진을 통한 비상품감귤 차단 및 출하물량 조절도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조수입이 감소한 월동온주의 경우 조수입은 688억 원으로, 2019년산 771억 원 대비 10.7% 감소했는데 제주도는 "이는 부피과 등 저급품 감귤 발생 비율이 높았으며, 2월 중순 이후 도매시장에 노지온주 감귤 반입량이 예년에 비해 많아 감귤 가격형성에 어려움이 있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만감류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2019년산 2,7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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