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1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이번주 전국적으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제주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1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97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은 “역대급 폭염이라고 했던 지난 2018년을 뛰어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되고 있다”며 “지금은 단순히 기온이 상승하는 ‘열섬’ 현상을 뛰어넘어 두 고기압이 햇볕을 받아 반원 모양의 열막이 형성되고 그 안에 뜨거운 공기를 가둬놓는 ‘열돔’ 현상일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반도 전체가 끓어오르는 가마솥 더위에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된다”며 “폭염에 노출된 농어업 및 공사 현장 종사자뿐만 아니라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과 서민들에 대한 수시 점검 및 예방 물품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온열질환 예방 및 고수온에 따른 양식장 피해 가모를 위한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 개방, 양산 쓰기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 홍보에서부터 부서별 폭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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