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회관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민회관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도내 최초 철골 구조물로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제주시민회관이 철거된다. 제주시는 현 제주시민회관을 철거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 도서관, 주거지 주차장 등 다목적 편익 증진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시민회관을 철거하고 총 340억원을 투입해 현재 시민회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층 높이 32m 이내 연면적 11,010㎡ 규모의 건물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건축 설계 공모 8월 17일까지 진행하며 오는 10월 14일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10월 말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제주시민회관은 도내 최초의 철골 구조물로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제주시가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시민회관을 철거하기로 결정하면서, 현 제주시민회관은 시민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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