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지역의 핵심 환경 자산으로 여겨지는 곶자왈.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에 대한 순회 주민설명회가 11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지난달 31일 제주도는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용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주민의견 청취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11일부터 18일까지 순회 주민설명회를 통해 실태조사 결과를 직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는 곶자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 오해를 해소하고,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제주의 환경자산인 곶자왈 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공고를 통해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주민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하고 있다.

주민설명회는 제주시 애월·구좌·조천읍 및 한경면 4개 지역과 서귀포시 대정·성산읍 및 안덕면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주민설명회는 곶자왈지대 실태조사를 주관하고 있는 국토연구원 관계자가 조사 결과 설명에 이어 주민의견 청취 및 의견서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제주형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참석인원을 50인 이하로 제한된다.

제주도는 곶자왈지대 주민열람 및 이의신청,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까지 이의신청지에 대한 현장 정밀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합동 정밀검증조사를 마친 후 11월말 곶자왈 보호지역을 설정하고, 보호지역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주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향후 단계별 곶자왈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중·장기적으로 사유지에 대한 보상대책 및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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