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기후변화와 제주농업이란 주제로 셰프가 만드는 로컬푸드 밀키트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밥상살림(대표 조상호)제주 열대과일&로컬푸드 기획전의 일환으로 로컬푸드를 이용해 만든 타이푸드, 로테이션트러플 리조또, 비프 부르기뇽, 해물뚝배기, 템페&커리 총 다섯 종류의 밀키트를 접할 수 있는 기획전을 2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제주담을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밥상살림과 지역 식자재를 주로 사용하는 밀키트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는 세리풀이 함께 한다. 밥상살림과 세리풀은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간편식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줄어든 외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로컬푸드 공급자에게는 로컬푸드 식재료의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 참가하는 셰프가 공개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푸드 밀키트 제작에는 태국 정부 주최 요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유일한 한국인 셰프이자 이태원 부아레스토랑을 운영했던 김유아 셰프가 참가했다. 리조또 밀키트 제작에는 뉴욕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레스토랑 블루힐에서 활동했던 리스투아 제주의 전준호 셰프가, 해물전복뚝배기는 제주 로컬 맛집 어마장장의 문현숙 셰프가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템페&커리 밀키트 제작에는 뉴욕 자연주의 요리학교(natural gourmet institute)를 졸업하고 제주에서 로컬푸드를 이용한 요리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은영 셰프가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담을센터 2층 공유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1층 매장에서는 밀키트가 판매될 예정이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밀키트는 제주담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밥상살림과 한살림 제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밥상살림 조상호 대표는 "이 행사를 통해 로컬푸드를 활용한 밀키트를 통해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자재의 소비가 음식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면서 "기후위기와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생산과 소비의 상생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제주담을 센터에는 1층 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유기농매장, 2층 공유주방, 교육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마당(담을밭)에서는 매월 로컬생산자 장터가 열리는 등 도민들에게 다양한 로컬푸드 체험 및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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