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8월 업황 BSI.(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8월 업황 BSI.(사진=한국은행 제주본부)

이달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 수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주 기업경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서비스 업종과 관련 제품 제조업체 중심으로 업황 인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6일 ‘2021년 8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이달 중 제주지역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1로 전월과 비교해 8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과 비제조업 BSI는 각 47과 62로 전월과 비교해 25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업황이 좋다는 응답이, 100보다 낮으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다음 달 제주지역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50, 비제조업은 60으로 전월 대비 각 24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8.8%)을 꼽았다. 

한편 이달 전국 업황BSI는 87로 제주와 비교해 26포인트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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