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량과 휴대폰 통화량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상이 감지되면 담당자에게 알려 위기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제주시는 장년층 76명에게 이 같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변화에 따라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 장년충의 고독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9월30일까지 안부살핌서비스 가입을 추가로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1인 장년층(50~64세)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하며 희망하는 사람은 각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 담당자에게 문의 후, 개인정보동의서 제출과 앱설치 등의 절차를 거치면 7월부터 진행 중인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1인 가구 안부살핌서비스는 지난 3월 제주시·한국전력·SK텔레콤 간 업무협약으로 추진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이다.

서비스 내용은 전기사용량과 휴대폰 통화량 등의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일정시간 동안 휴대전화 사용 내역이 없거나 전기사용량에 이상이 감지되는 경우, 읍면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가 발송되어 적기에 위기 상황을 살필 수 있는 사회안전망 시스템이다.

제주시에서는 현재 본인의 통신·전력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동의한 76가구에 안부살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반영하고 시범사업이 만료되는 연말에 1차 평가를 통해 내년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안전망서비스 구축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기피하는 장년층의 안부까지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고독사 예방과 복지체감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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