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강성욱 농업인이 친환경 농법(EM)으로 생산하는 양배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서 강성욱 농업인이 친환경 농법(EM)으로 생산하는 양배추(사진은 기사와 무관)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생 가정에 공급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에 대해 92%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실시됨에 따라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3만2311명의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고 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받은 초·중· 학부모 1386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만족도 질문에 92%가 “만족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차 87%, 2차 89%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신선도에 대한 만족도는 97%, 포장상태는 99%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꾸러미 구성 품목에 대한 선택권 요청과 다자녀인 경우 동일한 꾸러미 구성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한편, 이번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으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가공식품) 195톤을 소비, 제주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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