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송악도서관(관장 김수범)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정중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시간에 토론하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정중학교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창의적인 사고를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 교과와 연계해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과학 토론 논제를 학생들 스스로 찾아내고 문제해결을 위해 탐구.토론해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오인실 교사와 박소희 독서토론전문강사이자 제주투데이 기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멸종위기종에 놓인 동식물에 관해 탐구하고 '기후변화'가 왜 '위기'로 불리는지 미래세대 관점에서 들여다보기 △기후 위기 관점에서 제주지역 개발과 문제점 들여다보기△제주 개발 현안 중 하나인 비자림로 확장공사 문제와 관련 인간 측 대표와 동식물 측 대표가 토론하기 △설득하는 글을 쓰고 반론 제기 △낭독과 찬반투표 등으로 꾸며지고 있다. 

서귀포 송악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과학적 토론 능력, 문제해결 능력, 과학적 소양을 키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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