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br>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사진=제주투데이DB)

올 가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내국인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평균 3박4일 동안 관광하며 1인당 44만5000원을 쓴다고 답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일 ‘가을시즌 제주 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가을 시즌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9월 후반’ 응답이 30.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0월 후반’ 22.7%, ‘10월 전반’ 21.0%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64.0%)이 가장 높았고 ‘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33.2%), ‘관광 편의성’(27.7%), ‘이동거리’(24.0%), ‘여행 비용’(18.7%), ‘실외 관광 활동의 다양성’(11.6%) 등을 꼽았다.

여행 시 주된 계획은 ‘자연경관 감상’(75.9%), ‘식도락’(63.1%), ‘산/오름/트레킹’(4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75일이며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44만5372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67.0%), ‘친구/연인’(28.5%), ‘혼자’(7.1%) 등으로 답했다.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렌터카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6.4%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6.8%), 택시(5.8%), 전세버스(0.7%) 등은 저조했다.

방문 예정 지역은 성산일출봉이 53.1%로 가장 많았고 중문관광단지 41.6%, 용담해안도로 인근 37.8%, 오름/한라산 32.8%, 협재-금릉해변 28.7%, 이중섭거리/서귀포 올레시장 28.3%, 곽지-한담해변 27.2%, 함덕해변 26.7%, 표선해변 23.2%, 월정-세화해변 21.9%, 우도 21.3%, 마을관광(저지리, 가시리 등) 15.7% 등으로 답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 대책과 업계 대응 마련을 위해 가을시즌 관광 수요 파악 기초자료로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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