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곶곶에 박혀있는 송전탑과 곶자왈 중심부를 가로질러 개설된 도로
곶자왈 곶곶에 박혀있는 송전탑과 곶자왈 중심부를 가로질러 개설된 도로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1호 특구 지정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오는 13일 제주연구원과 KCTV제주방송이 공동으로 ‘제주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개선을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연구원에서는 오전 10시 김승완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를 모시고 '제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저장원별 적정 믹스'에 대한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특강은 지난 7월 13일 '재생에너지 적정 규모 산정 연구용역' 착수와 연계해 진행되는 사항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분산에너지 시스템 관련 정보를 용역에 포함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50명 이내로 참석을 제한할 예정이며, 도내 에너지 유관기관과 재생에너지 적정 규모 산정 연구용역진, 용역 실무협의체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연에 나서는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과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KCTV 제주방송국에서 제주뉴딜 아카데미와 연계한 '제주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충남대학교 김승완 교수가 ‘제주 전력계통 개선방안’ 주제 발표를 하고, 이어 전력거래소 본사 김진이 팀장의 ‘실시간 전력시장 및 보조서비스 시장 개선방안’으로 발표를 한다.

또한 제주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세호 교수의 진행으로 제주자치도 윤형석 미래전략국장, 전력거래소 김영환 제주본부장, 이호용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실장, 원동준 인하대학교 교수, 충남대학교 김승완 교수가 주제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제주도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모델을 통한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 비전 제시를 위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도민과 도내·외 전문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정책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토론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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