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옛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14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옛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제주지역에서 택배로 물건을 주문하면 특수배송비 명목으로 1건당 2000원부터 많게는 4000원까지 운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에 대해 높은 택배비용이 부당하다며 진보당 제주도당이 이 같은 사실을 홍보하고 인하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옛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택배는 생활 필수 서비스인데도 불구하고 제주도민은 섬에 산다는 이유로 과다하게 높은 택배비 지출을 강요당해왔다”며 “진보당 제주도당은 우선 과제로 택배도선료 인하를 통해 과도하게 높은 택배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택배비 문제의 핵심은 ‘특수배송비’ 명목으로 과다하게 책정된 도선료 문제”라며 “택배 한 개당 해상운임비 원가는 500원인데 택배회사마다, 물건 종류마다 천차만별이고 가격의 평균은 2500원에서 4000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옛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출범을 알리고 있다. 왼쪽은 양영수 제주시 아라동 지역구 도의원 후보. (사진=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14일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옛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 도선료 인하 운동본부(운동본부)’를 출범을 알리고 있다. 왼쪽은 양영수 제주시 아라동 지역구 도의원 후보. (사진=진보당 제주도당 제공)

또 “제주 택배물량의 99%가 배를 통해서 들어오는 만큼 재벌 택배사들은 앉아서 택배 1개당 2000원부터 4000원까지 초과 이윤을 가져가고 있다”며 “재벌 택배사가 연간 수백억원씩 제주도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강도와 같은 행위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운동본부는 우선 과다한 택배 도선료 문제를 널리 알리고 공론화하기 위해 홍보지를 제작하고 길거리 피켓팅, SNS, 칼럼 기고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택배 도선료 문제와 관련해 공공부문이 감시하고 개입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택배 도선료 인하 조례’ 주민 발의 운동을 진행해 실질적인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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