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칠성로 내 비어있는 점포에 불을 밝힐‘칠성로 문화시장’출범식을 10월 29일 칠성로 보수당한의원 건물 3층 빈 점포에서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칠성로 내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칠성로 문화시장’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출범식은 칠성로상점가 아케이드 일원의 빈 점포들에 창업하는 신규 사업자 18명과 문화시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존 사업주 2명, 그리고 ‘도시재생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빈 점포 활용에 뜻을 같이하는 건물주, 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김선애 이사장, 도의회 문종태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칠성로 문화시장’ 사업은 제주시의 상징적인 거리였던 칠성로의 정체성 및 원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칠성로 아케이드 일원의 빈 점포와 공유공간에 새로운 사업자 및 활동을 유치함으로써 사고·먹고·보고·즐기는 제주형 문화상권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참여 사업자들이 주도적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함으로써 칠성로 아케이드 일원을 중심으로 칠성로가 지닌 고유의 이미지와 정체성에 기반한 3Re전략(Re-Branding, Re-Identity, Re-Design)을 통해 단순 브랜드 쇼핑거리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칠성로 문화시장’은 올해 12월 10일 전 사업장 오픈을 목표로, 2개의 기존 사업장과 15개 신규 사업장의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칠성로 오각집을 비롯한 거점공간들을 새단장하고 있다.

○ 유희동 센터장은 인사말에서‘상권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창업과 문화예술가들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라며,‘칠성로가 문화시장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문종태 도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축사에서 ‘12월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산지천 일대에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면서 칠성로는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칠성로 문화시장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칠성로상점가진흥조합과 함께 구심점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하여‘리노베이션스쿨 in 제주,‘도시재생 스타트업챌린지’ 등 도시재생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칠성로 내 빈 점포에 신규 사업자를 유치하고,‘도시재생 상생협약’을 체결한 유휴공간에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입점을 지원하는‘원도심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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