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방안전본부)
(사진=소방안전본부)

10년 넘은 노후 보일러에서 기름이 유출되며 불꽃이 일었지만, 세입자가 초기에 발견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7분께 제주시 용담동 빌라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빌라 세입자 A씨(25)는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보일러실을 확인하다 연기와 불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 불로 보일러 1대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구입 후 10년 넘은 보일러 내부 및 주유 배관에 한정적으로 탄화된 점을 미뤄 주유 배관에서 기름이 누유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10년 이상된 노후 보일러의 경우 청소 및 안전점검 등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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