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감 출마 선언하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
제주교육감 출마 선언하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김 전 교육의원은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며 "오는 6월 제주교육감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민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의원은 "제주 교육의 위기와 갈등은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교육 현장에서의 불통은 아이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도 기존 교육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는 교육 현실에서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 전 의원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맞춰 제주 교육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면서 학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학습권 틀을 바꿔나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맞춤형 미래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소통은 교육에 있어 기본적 요소"임을 강조하며 "서로 대화하고 존중하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인성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위해서는 사회 공동체의 일원인 학생들의 인성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죠하며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또한 학교 안전관 제도 등으로 사고 없는 학교 현장을 만들어 간다고도 약속했다. 

김 전 교육의원은 제주제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역임, 2014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했다. 2018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보수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지만 현 이석문 교육감과 접전 끝에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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