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안동우 제주시장이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주간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9일 안동우 제주시장이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주간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시 제공)

안동우 제주시장이 입춘을 맞아 여러 마을에서 열리는 마을제와 해신제, 다음 달 열리는 들불축제에서 코로나19 확산 대비를 강조했다. 

9일 안 시장은 주간 간부회의를 열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특별점검,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침 변경 사항 등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제주지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두고 “변경된 정부 코로나19 방침을 시민들에게 쉽고 간략하게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강화된 공직자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도록 부서장이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입춘이 지나고 여러 마을에서 마을제와 해신제를 지내고 있는데 행사 추진 시 참석 최소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물 반입 금지 등 협조를 요청해 달라”며 “특히 오는 3월에 열리는 들불축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정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올해 업무보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제주경제의 마중물로 만들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제주시가 설정한 예산 집행 목표는 상반기 내 6126억원(61%)이다. 

지난달 25일 한경면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26개 읍면동 연두방문에서 제기된 민원이나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해빙기 각종 공공시설물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당부했다. 

어촌뉴딜사업과 관련해선 그동안 어촌공사와 농어촌공사에 위탁사업으로 진행했지만 4~5년이 지난 만큼 이제는 자체적으로 역량을 갖고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삼화부영아파트 등 임대아파트 분양에 따른 사업자와 민간 간 의견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행정에서 중재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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