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좌남수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의회 상임위원회 재편 가능성을 예고했다. 

좌남수 도의회 의장은 15일 제주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서 마지막 회기 전까지 의회 상임위 재편 취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공동지방선거가 치러짐에 따라 제11대 도의회는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12대 의회 개원에 앞서 11대 의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의회혁신기획단에서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현행유지안과 ‘기획경제+농수축환경위원회’ 조정안이 각각 39%로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지난해 의견을 수렴한 상임위 조정안에는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경제 분야를 분리하고 있다. 경제분야를 행정자치위원회로 배정해 기획경제위원회로 하고, 특별자치행정국 등 주민 접점 행정서비스를 보건복지안전위원회로 배정해 행정보건복지위원회로 조정하는 안이다.

아울러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의 안전분야는 환경도시위원회로 배정해 도시건설안전위원회로 조정하고, 기존 농수축경제위원회는 농수축미래산업위원회로 조정하는 안도 담겼다.

이와 관련 좌 의장은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통합 및 농수축경제위원회 분리 등 상임위 재편 구상을 이날 내비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제주투데이와 통화에서 "상임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검토해 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을 뿐 확정된 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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