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제주칼호텔에서 열리는 농성장에 함께 해 고용 보장 없는 매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주가치 제공)
15일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제주칼호텔에서 열리는 농성장에 함께 해 고용 보장 없는 매각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주가치 제공)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제주칼호텔 매각 철회를 촉구하며 노동자들과 연대를 약속했다. 

15일 제주가치는 “지난해 말 제주칼호텔은 부동산 자산운용사에 고용유지 대책 없이 호텔 매각을 추진했다”며 “칼호텔 노동자와 1000여명이 넘는 가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초유의 대량 해고가 예고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는 ‘관광산업근로자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제주칼호텔은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4월 말 호텔 경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반도민적 행태를 보였다”며 “한진그룹은 경영 악화의 원인을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인천그랜드하얏트호텔 확장 등 무리한 사업 확장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은 경영 실패의 책임을 제주칼호텔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한진그룹은 제주도의 공공자원과 이동권 등을 통해 성장해 온 기업이며 이는 도민의 땀과 눈물로 성장한 것과 다름이 없다. 고용 보장 없는 매각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