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데이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이상 4개 언론사가 진행한 ‘선택 2022 설 특집 대담’에 출연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사진=박소희 기자)
제주투데이와 뉴제주일보, 헤드라인제주, KCTV제주방송 이상 4개 언론사가 진행한 ‘선택 2022 설 특집 대담’에 출연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사진=박소희 기자)

허향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용과 관련 '혈세 낭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더불이민주당 오영훈 전 국회의원은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제주시을 국회의원직을 사퇴,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보궐선거비용 제한액을 1억9763만58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허향진 예비후보는 9일 논평을 내고 "선거비용은 고스란히 도민들의 혈세로 충당된다"면서 "오영훈 후보는 도민들이 믿고 맡겨준 국회의원직의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도지사 출마를 함으로써 보궐선거비용 부담을 도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허향진 후보는 "오영훈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15% 이상을 득표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면서 "당선을 위해 본인이 지출했던 비용은 고스란히 환급받고 그 책임은 다하지 않은 채,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도민들에게 한 번 더 부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허 후보는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혈세 낭비는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면서 국회의원직을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만큼 도지사 출마 이전에 환급받은 선거보전비용을 국고에 환수하고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막대한 도민 혈세를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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