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대변인이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 화합과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담대한 여정에 모든 도민들이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재영 대변인은 “군사독재의 군홧발에도 굴하지 않고 귀중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 정신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며 “슬퍼서 애도만 하고 아파서 감추기만 한다면 또 다른 희생은 이어지고 굴욕도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혜로운 광주시민들은 잔혹한 5월을 찬란한 5월의 민주주의로 승화시켰다. 광주의 찬란한 5월은 제주의 숭고한 4월과 평행이론처럼 원인도, 과정도, 결과도, 맥을 같이한다”며 “슬기로운 제주도민들도 피로 물든 4월을 숭고한 4월의 평화로 꽃을 피워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3과 5·18, 촛불혁명처럼 세상을 바꾼 그 중심에는 국민과 시민, 도민이 있었음을 기억한다”며 “4·3을 경험한 제주도민들에게, 5·18을 경험한 광주시민들에게, 촛불혁명을 경험한 국민 모두에게 민주주의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일흔네 번째를 맞은 4·3희생자 추념식에서 다짐한 것처럼 앞으로도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 화합과 도민 대통합의 시대를 반드시 열고자 한다”며 “그 뜨겁고 담대한 여정에 모든 도민들께서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